[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려갈만 하니 내려갔다."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유망주는 왜 한 경기 만에 2군으로 다시 내려가게 됐을까.
롯데는 21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변경했다. 투수 이민석과 이영재가 올라오고 외야수 김동현이 말소됐다. 하루 전 이미 박세진이 내려간 롯데였다.
김동현은 부산과기대 출신으로 지난해 롯데가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에 선발한 2년차 선수. 거포 좌타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군 경험이 전무했던 김동현은 19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처음 감격의 1군 무대를 밟았다. 또 7회 전준우를 대신해 지명타자로 대타 투입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두 타석 삼진과 유격수 플라이.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전이 실망스럽게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곧바로 엔트리 말소. 무슨 이유였을까.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내려갈만 하니 내려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2군에서는 좋다고 하는데, 1군 경기에 투입해보니 타이밍 잡는 것만 봐도 (한계가 보였다). 공과 전혀 맞지 않았다"며 아직은 2군에서 실전을 통해 더 수련을 쌓아야 함을 알렸다. 상대 필승조인 김종수, 김서현 두 투수를 만나 맥을 못추고 말았다.
김동현은 2군에서 타율 3할2푼4리 2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이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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