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정말 귀한 홈런 보셨습니다, 여러분.
두산 베어스 정수빈은 리그에서 대표적인 '똑딱이' 타자다. 체구도 크지 않은데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컨택트와 빠른 발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홈런이 많지 않다. 풀타임을 뛰고 한 시즌 최다 홈런이 6개. 0홈런 시즌도 두 번이나 있었다. 그러니 정수빈이 홈런을 치는 날이면, 왠지 두산이 이길 것 같은 느낌까지 준다.
그 정수빈의 2026 시즌 첫 홈런이 아주 중요할 때 터졌다. 정수빈은 21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이어가던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의 '핫'한 신인 박정민을 울렸다.
정수빈은 3회초 자신의 주무기인 빠른 발을 살려, 내야 안타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만들었고, 9회 결정적 홈런까지 때려내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불펜진 불안으로 1점 리드가 불안했고, 마무리 김택연이 아웃 카운트 5개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천금의 홈런포였다. 시즌 첫 3연승.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또 개인적으로도 개막 후 풀리지 않던 타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듯. 이날 멀티히트 활약으로 타율 2할을 넘겼다.
정수빈은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득점이 나왔다. 운이 좋았다. 이런 타구로 혈이 뚫리면 흐름이 좋아지더라.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정수빈은 홈런 상황에 대해 "내가 못 치더라도 김택연이 막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부담이 없었다. 그 덕에 홈런이 나온 것 같다. 택연이 덕분에 마음 편하게 나갔는데, 내가 택연이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게 된 것 같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다 기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정수빈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에 대해 "최근 타격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내가 그라운드에서 할 일이 있다.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타격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비에서 조금 더 집중하고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그러면 타격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기안84, 폐지 줍는 어르신들 직접 찾아 1억 기부.."갈비 먹고 싶었다" 먹먹 -
함소원 "아빠만 만나면 살쪄와"...7살 딸 비만 판정에 폭발 '뭘 먹이길래' -
'윤민수 子' 윤후, 최재원 딸과 사귀나 "실제 현커 탄생" ('내새연2') -
26세 조나단 "회생 불가능, 탈모에 졌다" 결국 삭발...심각한 두피 상태 고백 -
'아스퍼거 진단' 김정태 子, 상담 후 엄청난 변화 "처음 보는 모습" ('아빠하고') -
김숙, 김태균과 연애할 뻔했나…"이상하게 윤정수랑 닮아" 폭소('옥문아') -
“이렇게 작았나” 송혜교, 파리 근황…모자에 가려진 ‘소멸 직전 얼굴’ -
'96kg→41kg' 최준희, 가봉해도 흘러내리는 드레스 "보조제 부작용인가"
- 1.'한화 투수' 또또 충격 강판! 볼넷만 주야장천 '대전 예수' 메이저 생존 '적신호'…0승 2패 ERA 6.50→KBO 시절 온 데 간 데
- 2.ERA 20.25 '굴욕'→더블A 0.00 '반전' 고우석, 또 1.2이닝 노히터. 콜업은 언제?
- 3.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정말 귀한 홈런 보신 겁니다 [부산 현장]
- 4.빗발치는 불만 쏟아지는 시샘, '투수 13명 규정과 오타니룰'은 정말 불공정한걸까? "억울하면 나가서 그런 선수 찾으세요"
- 5.[MLB Live]김혜성 실책으로 시작된 SF 빅이닝, 이정후 첫 타석부터 적시타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