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문상민의 붐이 왔다.
2019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문상민은 2022년 tvN '슈룹'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아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신예로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거칠어 보이지만 따뜻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문상민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특급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tvN '웨딩 임파서블',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거치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 매 작품 끊임없이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지난 2월 종영한 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는 도월대군 이열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 묵직한 무게감에 유연한 감정 변주까지 더하며 전 세대를 사로잡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1인 2역에 가까운 영혼 체인지 설정부터 고난도 액션, 애틋한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발휘한 것. 특히 진지, 능청, 코믹, 설렘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인생캐릭터'를 구축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문상민은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에서도 빛을 발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기존의 역할과 180도 다른,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의 민낯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꿈을 접고 살아가는 처연한 눈빛부터 사랑에 빠진 멜로 눈빛까지 밀도 있게 표현, 불안정하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의 초상을 완성했다.
지상파 첫 주연작은 물론 첫 영화 데뷔작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20대 대표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문상민. 드라마와 영화계는 물론, 광고계까지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가 써 내려갈 다음 페이지에 대중의 기대가 쏠린다.
한편, 문상민은 넷플릭스 시리즈 '뷰티 인 더 비스트'(가제)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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