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연패에다 '한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에 스윕당할 위기에 처한 두산 베어스가 우타자 8명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두산은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박찬호(유격수)-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이유찬(좌익수)-임종성(3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왼손 타자는 정수빈 1명 뿐이고 오른손 타자가 8명으로 LG의 왼손 선발 송승기를 공략하기 위한 타순이다.
두산은 지난 22일 부산 롯데전서 왼손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우타자 7명을 배치해 5회까지 8안타(1홈런)로 두들겨 3점을 뽑아내 패전을 안긴바 있다. 이번엔 송승기를 상대로 우타자 8명으로 송승기를 어렵게 만들겠다는 뜻.
박준순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로 좋았고, 박찬호(28타수 8안타, 0.286), 양의지(21타수 6안타, 0.286), 카메론(25타수 7안타, 0.280) 등 우타자들이 좌투수에게 좋은 활약을 보여왔다.
승리를 위한 필승 카드가 나온다.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다.
벤자민은 KT시절 'LG 킬러'로 통했다. 통산 74경기서 31승18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는데 LG전엔 10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66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3년엔 LG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찍었다. 그해 15승을 올렸는데 무려 4승이 우승팀 LG에게서 거둔 것. KT가 당시 LG에 6승10패에 그쳤는데 그래도 벤자민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벤자민은 지난 21일 부산 롯데전서 첫 등판을 했는데 82개의 공을 뿌리며 4⅔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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