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 총회에 참가,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Hybrid e-Call; Hybrid emergency-Call)'을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내년부터 출시되는 유럽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하는 차세대 긴급호출시스템(NG e-Call)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에 참가, 차량 통신용 텔레매틱스 제어장치(TCU)와 안테나를 단일 모듈로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텔레매틱스 설루션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1위 텔레매틱스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긴급호출시스템의 시연은 지난 2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인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제37차 총회에서 진행됐다. 시연에서는 차량 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긴급 구조 센터로 사고 위치, 사고 발생 시간, 차량 정보 등을 전송하는형태로 전행?磯?
유럽에서는 2018년 출시된 차량부터 긴급호출시스템 탑재가 의무화된다. 내년부터는 실시간 현장 영상 등 대용량 정보까지 더 빠르게 전송이 가능한 4G·5G 기반의 'NG e-Call' 탑재해야 한다. 해당 규제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2029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차량 통신장비(TCU; Telematics Control Unit)에 탑재, 2G부터 5G 통신망까지 지원한다. 대용량 정보도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4G·5G 통신망과 커버지역이 넓은 2G·3G 통신망의 장점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산하 VS인증랩을 통해 국제 기준(ISO/IEC 17025)에 기반한 시험·평가 체계를 운영하며 전장 부품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VS인증랩은 2024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유럽과 북미의 주요 통신 인증인 GCF와 PTCRB 자격까지 확보했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차량용 통신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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