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예원이 통산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KLPGA 투어 간판스타 이예원은 26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습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며 3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박현경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예원은 봄에 유독 강한 골퍼다. 2023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년 3승씩을 차지했는데, 총 9승 중 7승을 시즌 초반 봄 계절에 쌓아올렸다. 이예원은 화창한 봄 날씨를 자랑한 2026년4월26일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 그리고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오른 이예원은 3번홀 보기를 치며 불안한 시작을 했지만, 5번홀 버디로 반등했고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예원은 KLPGA 투어 역대 16번째 10승 달성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획득, 올시즌 총 상금 3억5307만원으로 상금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대상 포인트도 1위다.
KPGA 투어에서는 무명 반란이 일어났다. 같은 날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끝난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는 최찬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찬은 최종 라운드 4언더파를 치며 강자 장유빈(10언더파)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찬은 2015년 KPGA 정회원으로 입회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2년 처음 K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바로 시드를 잃고 군 입대 했다. 시드 유지 자체가 버거운 프로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하는 동시에, 그렇게도 간절하던 2년 투어 시드까지 따냈다.
최찬은 지난 4년간 획득한 상금이 총액 1억7514만704원이었다. 이번 우승 한 방으로 말 그대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PGA 투어의 한국인 간판 스타 임성재는 후원사 대회를 위해 귀국해 최선을 다했지만, 공동 39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LIV 골프에 데뷔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도 최종 라운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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