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로서 감동이다."
KB스타즈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챔피언 결정전 3차전마저 80대65로 승리, 올 시즌 왕좌에 오르며 역대 3번째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1~2차전과 마찬가지로 KB는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센터 박지수를 굳이 기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몰 라인업'의 힘은 이날도 역시 강했다. 이미 3쿼터에 67-48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완승을 달성했다. 강이슬이 28득점으로 펄펄 난 가운데, 이채은 허예은 송윤하 사카이 사라까지 5명의 선발 라인업이 두자릿수의 고른 득점을 할 정도로 완벽한 공수의 조화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3-32로 뒤졌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이날 우승으로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4년만에 두번째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박지수의 해외진출로 정규리그 4위에 그쳤지만, 현재의 스몰 라인업을 지속해서 성장시켰고, 올 시즌 정규리그와 함께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챔프전에서도 3전 전승을 거둘 정도로 팀의 완성도를 높이며 명장으로 거듭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선 상대팀인 삼성생명 선수들과 감독, 코치진께 고생 많았고 좋은 경기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상대팀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이어 "박지수가 뛰지 못했지만, 강이슬과 허예은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이들뿐 아니라 코트에 나섰던 선수들이 하나같이 모두 제 몫을 해주면서 하나가 됐기에 우승까지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도자로서 너무 감동적"이라며 기뻐했다.
또 "첫 감독 부임 이후 4년 전에 우승할 때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얼떨떨했다. 이후 팀이 바닥도 쳐보고, 챔프전 막판에 눈물도 흘리면서 좋은 선수들, 스태프와 함께 스스로도 성장한 것 같다"며 "챔프전 치르면서 정말 팬과 선수, 코치진, 구단 스태프가 모두 하나가 됐기에, 결코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음에도 지도자상을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에게 내줬다. 김 감독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그래도 MVP 박지수를 비롯해, 허예은 강이슬 송윤하 등 상을 탄 선수들이 많았기에 그것만으로도 기뻤다"며 "그런데 이동하는 도중 허예은이 '챔프전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해서 더 기뻤는데, 결국 약속을 지켜줬다"며 웃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KB는 박지수 강이슬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FA가 된다. 김 감독은 "본인들이 잘 판단을 하겠지만, 반드시 잡아달라고 요구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해서 내년에도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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