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토리지 워즈'로 잘 알려진 대럴 시츠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그가 생전에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인 괴롭힘과 압박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매체 '피플',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 관계자는 대럴 시츠가 생전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을 겪었다는 주변 증언이 이어짐에 따라, 사이버 괴롭힘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동료였던 르네 네조다는 SNS를 통해 "누군가가 최근까지 그를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었다"며, 단순한 악성 댓글을 넘어선 심각한 수준의 사이버 불링(사이버 폭력)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그는 "사람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겉으로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이러한 행위가 개인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관련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며, 사이버 불링 의혹 역시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고인이 사망 전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다른 지인 더스티 리아치의 증언 역시 그의 마지막 상태가 평소와 달랐음을 보여준다.
그는 평소 가격 협상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인물이었지만, 사망 직전에는 큰 금액의 거래에서도 별다른 흥정 없이 낮은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인은 "마치 자신의 일을 정리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온라인 공간에서의 무분별한 공격이 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불링이 장기적으로 심리적 고립과 우울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대럴 시츠는 지난 22일 새벽 2시경, 애리조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향년 67세였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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