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박' 도로공사 돌아왔다! 영입 공식 발표…"다시 함께 하게 됐습니다" [오피셜]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도로공사 박정아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김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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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박정아(33)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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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박정아의 영입을 발표했다.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현금을 페퍼저축은행에 보냈다. 도로공사 구단은 '2022~2023시즌 이후로 다시 함께 됐다'라며 '김천으로 돌아온 박정아 선수에게 반가움의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밝혔다.

2011~2012시즌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박정아는 세 차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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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년 시즌을 앞두고 FA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박정아는 '우승 청부사'가 됐다. 이적 첫 해부터 도로공사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함께 MVP에 오르기도 했다.

2022~2023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이끄는데 중심에 섰던 박정아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 V-리그에 신생팀으로 온 페퍼저축은행은 '만년 꼴찌팀'이었다. 7억7500만원이라는 거액을 박정아에게 안기며 전력 보강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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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두 시즌 동안은 안정적인 활약을 했지만, 2025~2026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공격성공률이 25.67%에 그쳤고, 득점도 202점에 머물렀다. 데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도로공사 박정아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김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4.04/

자신의 네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전같지 않았다. 1m87의 신장은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30대 중반으로 향해가긴 하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문제는 보상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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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를 영입할 경우 직전 연봉 200%와 보호선수 6인 제외 보상 선수 한 명 혹은 연봉의 300%를 보내야 한다. 지난 시즌 4억7500만원을 받은 받큼 최대 14억 2500만원의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원소속팀 도로공사가 나섰다. 양효진이 은퇴하면서 박정아는 현역 선수 누적 득점 1위(6423득점)에 오르게 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부활의 여지는 충분하다.

박정아는 '클러치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승부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박정아의 모습은 올해 정규리그 1위에도 감독 경질 이슈 등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도로공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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