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첼시 전설, 클로드 마케렐레 데려와."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첼시 구단을 향해 팀 레전드 클로드 마케렐레를 데려오라고 촉구했다.
첼시는 현재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짧고 처참한 임기를 마치고 경질됨에 따라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첼시는 지난 1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떠난 후 전 스트라스부르 감독 로세니어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그는 부임 106일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로세니어 체제에서 첼시는 23경기 중 11승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1912년 이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기록, 극심한 부진 속에 첼시는 리그 8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는 승점 10점 차로 벌어졌다.
다행히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신승해 맨시티와의 FA컵 결승행이 확정되며 스탬포드 브릿지의 분위기는 다소 나아졌다. 그러나 경기장 안팎에서 여전히 우려스러울 정도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첼시를 향해 루니는 '구단의 전설' 마케렐레의 복귀를 주장했다.
마케렐레는 첼시의 서런던 시절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를 이끌었다. 프랑스월드컵 준우승 주역이기도 한 그는 이후 유스 코치 및 기술 멘토로 첼시에 복귀했다가 2023년 상호 합의하에 해당 직책을 내려놓은 바 있다.
루니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BBC 팟캐스트에서 "지난해 자선 경기를 뛰었을 때 클로드 마케렐레가 그 자리에 있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와 함께 자리를 가진 것은 처음이었는데, 경기 후 나란히 앉아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며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그가 정말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당시 나는 마케렐레와 같은 정신력과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첼시 주변에 머문다면 구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리즈와의 FA컵 준결승전 승리 이후 첼시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루니는 "경기를 지켜봤는데, 첼시 선수들이 (로세니어의 경질에 대해) 슬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안도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선수로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일부 선수들은 분명히 태업을 했다 100%다. 또한 몇몇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를 뛰는 것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고 일갈했다.
그는 과거의 첼시와 비교하며 "램파드, 테리, 체흐, 마케렐레가 있던 시절의 첼시로 돌아가 본다면, 당시에는 감독이 경질되는 것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장 위에서 솔선수범하며 팀을 이끌 리더 그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그러한 선수 그룹이 구단을 이끌었고, 이는 과거 맨유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감독이 할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변했다"고 분석했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 감독 시절 자신의 수석 코치 중 한 명이었던 로세니어를 첼시가 선임했던 것에 대해선 칭찬했다. 로세니어가 첼시 감독직을 수락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지 묻는 질문에 루니는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리암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고, 내가 여러 차례 말했듯 환상적인 코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첼시만큼 압박감이 심한 클럽에 있어 본 적이 없었고, 부임하자마자 언론과 선수들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수들과 언론은 매우 빠르게 그를 판단해 버렸고, 결과마저 따라주지 않았기에 우리 모두 어떤 결말이 올지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주말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리그 경기를 치른다. FA컵 준결승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 안필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맞붙은 뒤,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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