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양상문 투수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아왔던 양상문 코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양상문 코치는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 코치는 오늘 출근 후 김경문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이를 요청했다"면서 "오늘 경기부터 박승민 코치가 합류해 투수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코치인 양상문 코치는 김경문 감독이 한화에 부임한 후, 투수 파트를 맡으면서 한화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지난해 팀을 2위로 이끈 원동력이 바로 한화의 마운드였다. 김서현이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고, 젊은 필승조 투수들을 키워내면서 역시 투수 조련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한화는 마운드에서 큰 부침을 겪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5.2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고,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7위,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6.57로 압도적 꼴찌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일단 엔트리 제외를 스스로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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