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유빈이 다시 톱10에 돌아왔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공식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탁구스타' 신유빈(22·대한항공)의 톱10 복귀를 반겼다.
국제탁구연맹(ITTF)가 27일자로 발표한 여자단식 세계 랭킹에서 신유빈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3위로 나선 마카오 남녀 탁구월드컵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목에 걸며 랭킹이 뛰어올랐다. 동메달 직후 11위를 기록했고, 이날 다시 한 계단 올라서며 톱10 재진입에 성공했다. 중국,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 에이스들이 각축전을 펼치는 1~20위 내 촘촘한 랭킹 시스템에서 3계단 상승은 단순한 랭킹 이상의 의미다. '만리장성 톱랭커' 쑨잉샤, 왕만유, 천싱퉁이 1~3위를 지킨 가운데 주율링(홍콩 차이나)이 4위, 미와 하리모토(일본)이 5위를 기록했다.중국 천이, 콰이만, 왕이디가 6~8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독일 에이스' 자비네 빈터가 9위, 그리고 대한민국 신유빈이 10위에 올랐다. 톱10 중 주율링 포함 중국선수가 7명, 비중국권 선수는 미와, 빈터, 신유빈 단 3명뿐이다.
신유빈의 톱10 재진입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마카오월드컵에서 보여준 탁구의 실질적 변화와 성장 때문이다. 백코스에서 과감하게 돌아서며 포어핸드로 포인트를 잡아내는 짜릿한 장면이 눈에 띄게 늘었다. 단단한 리시브로 '중국 최강' 천싱퉁, 왕만유를 상대로 기술에서도 기세에서도 한치 밀리지 않는 랠리를 보여줬다. 특히 천싱퉁을 11-0의 충격적인 스코어로 돌려세운 장면은 상징적이다. 쉼 없는 훈련의 퀄리티가 실전에서 그대로 나오고 있다. "빠르고 강해졌다"는 평가에 이견이 없다.
'탁구신동' 출신으로 중학교 때부터 '국대 에이스'여서 그렇지 신유빈은 아직 스물두 살의 '젊은 피'다. 신유빈 역시 '성장의 끝'을 묻는 질문에 "여기서 성장이 멈추면 슬프지 않을까요"라며 계속 도전하고 성장할 뜻을 표했다. 실패와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궁극의 탁구'에 계속 도전해온 결실이 실전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노련미와 힘이 더 붙으면 더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2028년 LA올림픽, 2032년 브리즈번올림픽이 신유빈의 진짜 전성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톱10 진입과 함께 '톱랭커' 신유빈이 런던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도전에 나선다. 'ITTF 창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세계선수권은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런던 코퍼박스 아레나, 웸블리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1926년 첫 세계선수권이 개최된 도시 런던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의미 깊은 대회다.
오상은,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탁구 대표팀은 28일 결전지 런던으로 출국했다. 여자팀은 세계랭킹 자동 선발된 신유빈, 김나영(21·포스코인터내셔널)에 '신성' 박가현(19·대한항공), 유시우(25), '베테랑' 양하은(32·이상 화성도시공사)이 나선다. 세계랭킹 3위인 여자팀은 2일 대만(6위), 루마니아(7위), 3일 중국(1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남자팀은 세계 50위 내 자동 선발 된 장우진(31·세아), 안재현(27), 오준성(20·한국거래소)에, 세계선수권 파견 1차 토너먼트 우승자 김장원(24·세아), 2차 토너먼트 우승자 임유노(22·국군체육부대)가 가세했다. 팀 세계랭킹 6위인 남자팀은 '세계 3위' 스웨덴과 내달 2일 첫 경기를 치른 후 같은 날 중국(1위), 3일 개최국 영국(23위)과 잇달아 격돌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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