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체인지 스트릿'이 스페셜 미방분 영상을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초대형 프로젝트 음악 예능프로그램 '체인지 스트릿(Change Street)'은 12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아티스트의 진솔한 순간을 담아내며 여운을 확장시켰다.
'체인지 스트릿'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거리, 언어, 감성 속으로 직접 들어가 음악으로 교감하는 신개념 문화 교류 프로그램. 양국의 거리에서 서로의 언어로 노래를 건네는 장면들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감정의 교차점을 만들어냈고, 일본 후지 텔레비전 지상파 메인 채널과 한국 방송사의 동시 편성이라는 전례 없는 시도로도 주목받았다.
12화에 걸친 여정 동안 '체인지 스트릿'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차 라인업 이승기, 슈퍼주니어 려욱,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한국), DJ KOO, 타카하시 아이, KENJI03, 토미오카 아이, 레이니(일본), 2차 라인업 이동휘, 이상이, 정지소, 마마무 휘인(한국), 코다 쿠미, 크리스탈 케이, May J., 카와사키 타카야(일본), 3차 라인업 카라 허영지, 아스트로 윤산하, 펜타곤 후이, HYNN(박혜원)(한국), 미와, 카노 미유(일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사했다.
최근 공개된 이상이의 스페셜 미방분 영상은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첫 버스킹을 향한 진심을 오롯이 담아냈다. 졸린 기색 속에서도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고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 꾸밈없이 호텔 조식을 즐기는 소탈한 일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시간들은 배우가 아닌 '이상이' 그 자체의 면모를 드러내며 음악을 대하는 그의 진정성을 잔잔하게 전했다.
이러한 무대 밖의 시간이 있었기에 '체인지 스트릿'에서 보여준 이상이의 무대는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감미로운 가창력은 물론, 함께한 아티스트들과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로 공연의 온도를 끌어올리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체인지 스트릿'은 종영 이후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의 스페셜 미방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담아내지 못했던 순간들을 통해 프로그램의 서사를 확장하고, 무대 뒤에 존재했던 또 다른 이야기들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 위에서 출발한 '체인지 스트릿'은 드라마 OST부터 시대를 아우르는 명곡, 아티스트의 대표곡 등 다채로운 선곡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 했던 시도는 정서적 공감이라는 깊은 울림을 남겼고, 이는 종영 이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긴 여운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체인지 스트릿'은 웨이브, 티빙을 통해 다시보기 가능하며, 음원은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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