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가 강백호 1번타자 카드를 꺼내들었다. 상위 타순 공격력 극대화를 위한 변화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SSG는 영건 김건우가 맞선다.
한화는 타순에 변화를 줬다. 강백호가 FA 이적 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배치됐다. 올 시즌 한화는 오재원, 이원석 등이 '리드오프'를 맡았는데, 예상만큼 꾸준한 활약이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팀내에서 타격감이 좋은 편인 강백호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재원이가 하다가 조금 막혔고, 원석이가 처음에 잘해줬지만 출루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3번에서 많이 나가서 득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라인업을 이렇게 짰다"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KT 위즈 소속이었던 지난해 7월 29일 잠실 LG전 이후 275일만에 1번타자로 나선다.
한화는 강백호와 페라자(우익수)가 '테이블세터'를 맡고, 좌익수 문현빈과 3루수 노시환, 1루수 채은성이 중심 타순에 배치됐다. 이어 1루수 채은성과 2루수 하주석, 유격수 이도윤, 포수 최재훈, 중견수 이원석이 순서대로 출격한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은 이날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우준은 전날(29일) 경기 도중 사구를 맞아 왼쪽 전완부 타박상으로 교체됐다. 김경문 감독은 "생각보다 세게 맞아서 많이 부어있다. 오늘은 가능하면 쉬게 해주려고 하는데, 후반 상황을 보고 대주자 정도는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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