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배우 패트릭 멀둔(57)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함께 구체적인 사인과 당시 상황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매체 '피플',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패트릭 멀둔은 지난 19일 심근경색, 즉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직접적인 사인은 심근경색이며, 폐색전증과 유전성 응고장애가 기저 원인으로 기재됐다. 유전성 응고장애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않는 유전 질환으로, 혈전 형성과 관련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의 사망 당시 상황도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자택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신 뒤 욕실로 향했으나, 평소보다 오랜 시간 나오지 않자 여자친구가 상태를 확인하러 갔다가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이후 구조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유해는 4월 28일 화장됐으며, 사망진단서에는 직업이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기록됐다. 그의 매니저 역시 앞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히며 충격을 전한 바 있다.
사망 직전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숨지기 이틀 전 SNS를 통해 범죄 스릴러 영화 '콕크러치' 참여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당 작품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태런 에저튼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패트릭 멀둔은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패트릭 멀둔은 1990년 시트콤 '후즈 더 보스?'에서 맷 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데이즈 오브 아워 라이브스'에서 오스틴 리드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11년 같은 역할로 복귀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또한 드라마 '멜로즈 플레이스'에서는 리처드 하트 역으로 활약했으며,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는 잰더 바칼로우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데이즈 오브 아워 라이브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앨리슨 스위니는 "그는 뛰어난 재능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며 "함께 일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리사 리나 역시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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