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제임스 매디슨의 복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각) '매디슨은 토트넘의 남은 일정에서 중요한 선수지만, 애스턴빌라전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매디슨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남은 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애스턴 빌라전 출전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등권인 18위에 처진 토트넘은 직전 울버햄튼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2026년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다만 17위 웨스트햄도 승리하며 승점 2점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남은 3경기에서 순위를 반전시켜야만 차기 시즌 강등을 피할 수 있기에 이번 빌라전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시선을 모은 부분은 단연 매디슨의 복귀다. 매디슨은 지난 브라이턴전부터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경기 출전은 없었다.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행사에 참석했던 매디슨은 뉴캐슬과의 친선경기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던 경기였지만, 매디슨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후 9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매디슨은 회복에만 매진했다. 시즌 막판 토트넘이 강등 위기를 탈출해야 할 시점에 겨우 교체 명단에 돌아왔으나,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 않는 상황이다. 데 제르비 감독도 매디슨의 비중을 인정했지만, 출전은 장담하지 못했다.
데 제르비는 매디슨이 나설 수 있냐는 물음에 "모르겠다"면서 "나도 그와 함께 하고 싶다. 그는 특별한 선수고, 남다른 선수다. 하지만 선수의 체력 상태를 비롯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그가 앞으로 세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는 매디슨이 올 시즌 복귀 자체가 어렵지만,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 선수단의 사기를 위해 명단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기도 했다. 2부 추락 위기의 토트넘, 매디슨이 남은 일정에서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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