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더 영향을 끼친 아시아 선수, 박지성과 가가와 신지가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축구 콘텐츠를 다루는 매드풋볼은 2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박지성과 가가와는 맨유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들이다. 어떤 선수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비교글을 공개했다.
다만 두 선수의 맨유 시절은 비교 자체가 어렵다. 박지성이 뛰던 맨유는 세계 최고 수준을 호령하던 구단,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 시절이었다. 박지성은 그 시절 맨유에서 무려 205경기를 소화하며 27골28도움을 기록했다. '벤치성'이라는 별명도 있었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가장 아끼는 제자 중 한 명으로서 특유의 활동량과 뛰어난 축구 지능, 오프더볼 플레이 등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반면 가가와는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은 함께 했으나,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57경기 6골, 미미한 활약이 전부였다. 활약도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두 번째 시즌 당시 가가와는 리그 18경기 등 적은 경기를 소화하며 결국 도르트문트로 복귀하고 말았다.
가가와 또한 박지성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가가와는 맨유 입단을 확정했을 당시 "나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는 박지성이라고 생각한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한 모습을 지켜봤다. 아시아 선수로서 빅클럽에서 성공한 그가 자랑스럽다. 나도 박지성이 맨유에서 해냈던 것들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선수의 종합적인 선수 커리어를 비교하면 그나마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7시즌 동안 216경기 60골을 기록했다. 당시가 가가와의 최전성기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박지성 시절의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위상, 대표팀 경력까지 고려하면 가가와와의 앞선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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