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살상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허용한 일본을 향해 "겉으로나마 표방해온 '평화국가'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전쟁국가의 흉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노동신문은 3일자 신문 6면에 실린 '군사적 결탁관계의 확대를 노린 음흉한 술책' 기사에서 일본 정부가 최근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그 운용 지침을 개정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기어코 개정한 주되는 목적은 무기 수출을 구실로 국제적인 무력충돌에 개입할 수 있는 발판을 닦자는 데 있다"며 "동시에 군수산업들을 활성화하고 경제의 군사화를 보다 본격적으로 다그쳐 전쟁국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차지하자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방위장비 이전 3원칙 개정 뒤 "안보 환경이 엄중해짐에 따라 한 국가만으로는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일본 당국자'의 발언으로 언급하고는 "전쟁 국가로 되기 위한 책동을 적극화하려는 일본 당국의 교활한 기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짜 목적이 위정자들이나 어용 매문지들이 광고하고있는것처럼 '방위'나 '위협대처'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것은 그 무엇으로도 숨길수 없다"며 "국제사회는 재침야망실현에 환장하여 군국주의의 길로 줄달음치는 일본의 죄악적본색을 더욱 적나라하게 꿰뚫어보고있다"고 덧붙였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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