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관광객 증가세가 가파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대만 관광객은 약 54만 명으로,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37.7%)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집계 결과에서도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189만명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대만은 한국 방문 관광객 규모 3위의 핵심 시장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대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232만 명으로 상향 조정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만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는 대만 관광객을 겨냥해 대만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LINE Pay)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사용자 수 약 1360만 명으로 대만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사용하는 라인페이 도입으로 대만 관광객은 별도의 카드 없이 현지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QR코드 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마트24에서는 이달 1일부터 '라인페이 대만'을 새롭게 도입하고 5월 한달 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라인페이로 결제 시 기본 7%가 적립되며, 라인페이 내 VISA 카드로 결제 시 10%, 제휴카드로 결제 시 8%가 추가 적립돼 최대 25%를 대만 현지에서 사용 가능한 LINE POINTS로 돌려받을 수 있다. 6월 30일까지 라인페이 이용고객에게 상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월부터 명동점과 인천공항 제1·2터미널점 전체 매장에서 라인페이 결제를 운영 중으로, 대만 관광객들은 별도의 카드나 환전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5월 24일까지 라인페이로 결제 시 기본 10% LINE POINTS가 적립되며, 라인페이에 연결된 VISA 신용카드 이용 시 추가 12%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CTBC LINE Pay 카드, Union Bank LINE POINTS 카드, SinoPac DAWAY 카드 등 지정 카드로 결제 시 추가 8% 적립이 더해져 최대 30%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형마트 최초로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한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특별 쿠폰을 증정하고, 10일까지 '위챗페이' 랜덤 할인 이벤트로 최대 88위안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역시 지난해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롯데백화점도 롯데월드몰을 포함한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오는 10일까지 '라인페이 대만'으로 2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라인 포인트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 관광객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대만 관광객의 K푸드,K뷰티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결제망 확충으로 쇼핑 편의를 돕는 라인페이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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