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신 거포 포수 허인서가 중요한 흐름에서 또 한번 담장을 넘겼다. 3경기 연속 홈런, 이번에는 연타석 홈런이다. 그것도 동점, 역전 홈런을 차례로 터뜨렸다.
허인서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2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 후라도의 경계 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허인서는 2-3 역전을 허용한 직후인 5회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렸다.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허인서는 후라도의 2구째 142km 바깥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을 부드럽게 밀어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솔로포. 이 홈런으로 한화는 3-3 동점을 만들며 어두워질 뻔 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으로 앞서가던 한화는 4회말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시작으로 2-3 역전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허인서의 시즌 5호 홈런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끝이 아니었다. 3-3으로 팽팽하던 7회 선두타자로 나선 허인서는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2B1S에서 146㎞ 직구를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3 역전을 만드는 연타석 홈런. 시즌 5,6호 홈런이 하루에 터졌다.
허인서는 이번 주말 대구 시리즈에서 매 경기 홈런포를 가동하는 무시무시한 장타감을 뽐내고 있다. 1일 원태인을 상대로 선제 3점홈런, 2일 장찬희를 상대로 2회 결승 투런홈런, 이날 후라도를 상대로 동점 홈런에 연타석 홈런까지 특급투수를 상대로 결정적인 순간 마다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에 대해 "정확도는 조금 떨어져도 펀치력이 있는 선수"라며 "무엇보다 묵묵하게 된장 맛이 나는 듬직한 포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한화 안방에 10년 미래를 책임질 거포 포수가 탄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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