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앨리엇 앤더슨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니콜로 스키라는 3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앤더슨이 맨시티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맨시티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에 제출할 엄청난 규모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가 미드필더진 보강을 위해 낙점한 최우선 타깃"이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뉴캐슬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빠르게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 노팅엄에서 커리어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앙에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공수 전환 시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볼 운반 능력이 뛰어나 압박 상황에서도 침착하다. 전진 패스와 공간 침투 타이밍 역시 수준급이다.
여기에 강한 킥력과 세트피스 기여도까지 더해져 공격 전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비가담도 뛰어나 단점이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노팅엄이 한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위기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앤더슨이 버티고 있던 탄탄한 중원 덕분이었다. 노팅엄은 현재 유로파리그 4강에도 올라있는 상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절대적인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앤더슨을 향해 맨유와 맨시티가 엄청난 관심을 보냈다. 특히 맨유는 앤더슨 같은 자원이 절실한 상태. 이번 시즌 '회춘모드'로 맹활약하고 있는 카세미루는 곧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마누엘 우가르테는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로 방출 명단에 올랐다. 최근 재계약한 코비 마이누의 새로운 3선 파트너가 절실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해 11월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앤더슨에 대해 여전히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이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적 협상에 필요한 이적료는 여전히 1억~1억2000만파운드(약 2005억~2406억원)수준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앤더슨은 맨시티행을 선택한 모양이다. 현재 맨시티는 '발롱도르 미드필더' 로드리 이후의 시대를 준비 중이다. 니코 곤잘레스가 있지만 티아니 라인더르스도 맨시티에서의 활약이 부족해 방출 후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하는 모양이다.
맨시티가 앤더슨 영입에 성공한다면 맨유는 다른 3선 타깃을 찾아야 하는 상황,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 아탈란타의 에데르송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맨유의 영입 소식은 잠잠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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