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태도 하나에도 미국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애슬론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패배 후 짜증났다고 밝혔다'며 손흥민의 승부욕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했다.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였다. 토트넘 소속으로 454경기 173골, 더 이상 증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선수지만, 쉬지 않았다. 2025시즌 적응 기간 없이 13경기 12골3도움으로 팀을 MLS컵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올 시즌은 플레이메이커로서 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공식전 16경기에서 2골 15도움, 활약이 이어지며 정상급 선수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정상급 선수를 만드는 힘은 단순히 재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정상급 무대에서 몇 년에 걸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온 선수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뛰어난 기량과 더불어 절대 밀리지 않는 승부욕이 손흥민을 정상에 자리에서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애슬론 스포츠는 '최근 몇 년 동안 MLS는 주로 국내 리그에서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손흥민과 같은 유럽 축구 슈퍼스타들을 끌어들이는 국제적인 무대로 변모했다. 스포츠계의 전설들을 환영하는 것은 그들이 모든 것을 이기고자 하는 경쟁심 또한 동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이나 항의가 더 많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 선수들은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을 차지하려 하고, 축구의 어떤 면에서도, 심지어 훈련에서도 지는 것을 싫어한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언급하며 훈련에서 지는 것을 싫어하는데, LAFC 공식 경기에서는 더욱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슬론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목표는 없다"며 "가능한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뿐이다. 우리 팀이 강팀이고 선수층이 탄탄하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내 목표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지는 걸 정말 싫어한다. 훈련 중에도 나는 지면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기에 다른 몇몇 선수들이 나를 비웃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화가 난다. 특히 공식전에서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다. 물론 이기는 경기도 있고 지는 경기도 있다. 당연히 그걸 받아들이고 상대를 존중해야 하지만, 정말 싫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비롯한 슈퍼스타들의 이러한 태도 덕분에 MLS는 올 시즌 더욱 경쟁적인 리그로 바뀌고 있다. MLS에 유럽 스타들이 추가될 때마다, 승리를 향한 열망을 갖춘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리그를 달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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