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분위기 유지와 반등. 다른 목표, 그리고 같은 결과를 원하는 두 팀이 격돌한다.
김천상무와 울산HD가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순위와 상반된 분위기, 두 팀의 고민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홈팀 김천은 최근 2경기, 시즌 첫 승과 함께 연승까지 성공했다. 직전 경기에서 '압도적인 선두' FC서울을 3대2로 잡아내는 '자이언트 킬링'까지 선보였다. 확연히 달라진 기세다. 첫 9경기에서 7무2패로 부진했던 분위기를 끊어낸 김천은 10위에서 더 올라서길 바라고 있다.
김천은 반등한 공격이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9경기 7골에 그쳤던 공격진이 최근 2경기 5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서울을 상대로 3골을 터트린 점이 고무적이다. 두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고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 번 터진 공격의 상승세를 울산을 상대로 이어 가는 것이 핵심 과제다.
울산은 3위에 자리했음에도 고민이 크다. 직전 3경기 1무2패, 승리와 요원했다. 직전 동해안 더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포항에 0대1로 패한 것이 뼈아팠다. 1위 서울(승점 25)과의 격차는 8점, 추격이 시급하다.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던 득점력이 잠잠해진 점이 뼈아프다. 리그 첫 6경기에서 5골을 쏟아냈던 야고가 2경기 연속 침묵, 말컹 또한 광주전 2골1도움 활약 이후 잠잠하다. 수비는 김영권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아직 조직력을 가다듬여야 한다.
울산의 키는 역시 이동경이다. 팀의 무승 탈출과 더불어 반등의 실마리가 되어주어야 할 에이스다. 이동경은 지난 대전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더욱이 이번 상대는 김천이다. 지난해 이동경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팀인만큼, 전력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이동경을 도와 야고, 말컹 등이 터져준다면 김천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도 어려운 과제는 아니다.
주승진 김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김주찬과 이건희 고재현, 중원은 홍세진 박세진 이강현 박철우가 구성한다. 스리백은 이찬욱 임덕근 이정택이 자리한다. 골문은 문현호가 지킨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원톱에 말컹, 2선에 이진현 이동경 보야니치 강상우가 자리한다. 3션은 트로야크가 나선다. 수비진은 최석현 서명관 이재익 조현택이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김천=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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