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게도 최악의 고비다. 톨루카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멕시코의 올레 멕시코판은 6일(한국시각) 'LAFC가 톨루카의 지옥으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올레 멕시코판은 '톨루카는 1차전 패배 후 홈구장에서 실력을 증명해야한 한다. 접전이 될 것이다. 톨루카의 지옥이라는 홈구장이 상대에게 큰 부담을 준다. 공격력과 체력적인 면에서도 승패가 갈릴 것이다. LAFC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라는 무기를 보유했다. LAFC는 최근 몇 년 동안 손에 넣지 못한 트로피를 차지하고자 한다. 톨루카도 이번 LAFC전에서 패하면 꿈이 끝난다. 확실한 건 두 팀 간의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점이다'고 전했다.
LAFC는 7일 오전 10시30분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톨루카와의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 당시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긴 LAFC다. 후반 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티모시 틸먼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1-1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넣은 은코시 타파리의 결승골까지 나오며 2대1로 승리했다.
1차전 홈에서 미소를 지은 LAFC지만, 2차전은 더욱 험난하다. 경기장부터 LAFC에게는 거대한 장애물이다. 경기가 펼쳐질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는 무려 해발 2670m에 자리했다. 백두산과 맞먹는 고지대, 그라운드 위에서 전력으로 달리는 것 마저도 부담이다. 해당 구장의 별명에서부터 이미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는 원정팀들이 고전하는 특징과 함께 '엘 인피에르노', 즉 지옥이라고 불린다.
이미 고지대의 어려움을 체감한 LAFC다. 앞서 8강에서 LAFC는 크루스 아술을 상대하며, 해발 2130m에 자리한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경리를 치렀다. 당시 훨씬 더 멀리 날아가는 공의 움직임과 체력적인 여파로 LAFC는 수비에 집중한 전술을 통해 겨우 4강 진출을 쟁취한 바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까지 고려하면 이번 톨루카전의 고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일정을 멕시코에서만 소화하게 됐다. 1, 2차전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3차전은 멕시코 몬테레이다. 그중 1, 2차전이 펼쳐지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고지대 경기력이 중요한 상황, 크루스 아술전에 이어 톨루카전이 손흥민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한편 '지옥'이라는 홈구장의 별명답게, 톨루카 선수도 강한 승리 자신감을 드러냈다. 1차전 당시 LAFC에게 실점을 안겨준 헤수스 앙굴로는 "지금까지 치렀던 모든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다. 많은 경기에서 뒤처졌지만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우리 팀의 강점을 잘 알고 있기에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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