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출연자 국동호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히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특히 그는 자신과 연루됐다고 지목된 인물과의 관계 자체를 부인하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삶이 훼손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국동호는 7일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의 아픔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특정 개인에 대한 가해 사실로 공개적으로 단정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실 확인과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변호사라는 직함을 내걸고 실명 계정을 통해 파급력 있는 발언을 하는 경우라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폭로에 나선 변호사 A씨를 겨냥했다.
국동호는 자신에게 제기된 핵심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앞서 A씨 측은 국동호가 문모 씨와 가까운 관계였으며, 문씨를 통해 학교폭력을 방조하거나 조롱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른바 '케이크 고백 공격' 역시 국동호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동호는 "저와 문OO 씨는 교제한 사실이 없다"며 "친밀하게 연락하거나 같은 무리로 어울린 사이도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중학교도 달랐고, 상대방 주장처럼 제가 문OO 씨의 생각이나 행동을 알고 움직일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제 관계'를 전제로 한 설명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면 사건의 핵심 전제 역시 다시 검토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케이크 고백 공격' 주장 역시 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국동호는 익명 제보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주장들을 보면 핵심 전제가 달라지거나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며 "주된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이름조차 여러 차례 다르게 언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방 측에 ▲문모 씨와의 교제 및 친분 관계 근거 ▲학교폭력 교사·방조 주장 근거 ▲'케이크 고백 공격' 관련 구체적 행위 ▲익명 제보 공개 전 사실 확인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국동호는 "제가 실제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피하지 않고 사과드리겠다"면서도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거나 사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파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앞선 입장문에서 폭로 과정에 대해 "홍보 목적 가능성"을 언급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셨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학교폭력 드라마 대사까지 인용되며 공개적으로 가해자로 지목되는 상황 속에서 큰 충격과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3일 변호사 A씨는 SNS를 통해 "학창 시절 일진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솔로지옥' 출연 후 전문직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인물이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국동호 측은 "사전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고, 자체 확인 결과 폭력 행위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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