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인 이토 히로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각) 2025~2026시즌 이후 바이에른이 어떻게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먼저 수비진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방출 후보에 오른 선수를 공개했다. 일본 멀티 수비수인 히로키였다. 매체는 '2028년까지 계약됐지만 부상이 잦은 왼발잡이 수비수 히로키 이토는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팀을 떠나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토는 바이에른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큰 부상과 거의 인연이 없는 선수였다. 잔부상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한 달 이상 장기 결장한 사례는 2023년 말 발생한 근육 부상 정도가 유일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이적 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프리시즌 경기 도중 종족골 부상을 입으면서 시작부터 장기간 이탈했고, 복귀까지 무려 6개월이 넘게 걸렸다. 2025년 2월 어렵게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복귀 한 달 만에 같은 부위인 종족골에 다시 골절이 발생했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재활 역시 반년 이상이 필요한 큰 부상이었다.
2024년 여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2025년 11월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기 시작했다. 그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백업 자원으로 활용됐고, 제한적인 역할 속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결국 두 시즌 만에 이토를 정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토 영입은 사실상 실패로 평가받고 있다. 두 시즌 동안 출전 수가 29경기에 불과한 선수를 두고 만족할 수 있는 빅클럽은 거의 없다. 특히 로테이션 자원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역할인 만큼 꾸준한 출전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토는 반복되는 장기 부상으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바이에른이 처음 이토를 영입했을 당시 기대했던 건 수준급 수비 능력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이었다. 슈투트가르트 시절 그는 중앙 수비와 왼쪽 수비를 모두 책임지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자원이다. 그런 실력을 바이에른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바이에른에서 쌓인 잦은 부상 기록은 향후 다른 빅클럽들이 접근하기에도 적지 않은 부담 요소가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은 이토가 떠나는 것을 대비해 이미 대체자원까지 확정했다. 매체는 '취재 결과, 뮌헨은 벤피카 리스본의 23세 토마스 아라우조 또한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포르투갈 출신의 그는 우측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접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재의 거취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김민재 영입에 확실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1년 전과 달리, 김민재 방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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