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비디오 판독 끝에 아쉽게 땅볼로 번복. 김혜성이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2대7로 완패했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경기 후반 대수비로 출전했던 김혜성은 이날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ABS 챌린지 신청으로 인해 마지막 4구째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으면서 스탠딩 삼진이 됐고, 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1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선행주자가 아웃된 후 김혜성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후 프리랜드가 삼진을 당하면서 진루에는 실패했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김혜성은 8회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 출루했다. 선두타자로 바뀐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의 제구 난조에 차분히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프리랜드의 병살타로 곧장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어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기회가 돌아왔다. 김혜성은 다시 로페즈를 상대해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기록했다. 투수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는 상황이었는데 발 빠른 김혜성이 거의 동시에 베이스를 밟았다. 최초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벤치가 챌린지를 신청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김혜성의 결과가 '아웃'으로 번복됐다. 김혜성은 내야 안타 생산에 실패했고 아쉽게 무안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김혜성은 경기 초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회초 1사 만루 실점 위기에서 땅볼 타구를 처리했으나 송구가 불안했고, 이어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엘리 화이트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다. 김혜성의 올 시즌 4번째 실책이었다. 다행히 이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김혜성 기용법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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