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무염 육아' 논란에 거듭 해명했지만, 과거 딸에게 짬뽕 소스를 맛보게 했던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2월 부부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아야네는 이지훈과 볶음짬뽕 밀키트를 조리해 먹던 중 딸 루희 양이 관심을 보이자 젓가락 끝에 묻은 짬뽕 소스를 맛보게 하는 영상이 재소환됐다.
이에 어린이집에서 먹은 비타민 사탕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작 집에서는 자극적인 음식을 접하게 한 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앞서 아야네는 최근 SNS에 딸의 가방에서 발견한 사탕 껍질과 함께 "아직 단맛을 잘 몰랐기 때문에 먹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계속 설득해 왔다. 그런데 이제는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이는 '무염 육아' 논란으로 번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어린이집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것 아니냐며 "이럴 거면 집에서만 키워라"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커지자 아야네는 "어린이집에 불만을 가지고 올렸다기보다는 원래 어린이집에서 식단에 있는 간식이나 식사 말고 과자 같은 걸 주는지 몰랐다. 그런 것도 포함해서 그냥 충격이었던 것"이라며 "전혀 선생님이나 누구에게 뭐라 하는 거 아니다. 그냥 루희가 사탕 먹은 그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야네는 "원래 WHO에서는 24개월 미만 아이에게 무염을 권장한다. 우리 집에서 최대한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게 그렇게 웃긴 일인가. 무염 얘기 그만해도 될 것 같다. 아이 밥 간하고 안 하고 그렇게 큰일은 아니지 않느냐. 다 엄마의 선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에서 익숙했던 간식 문화와 한국 어린이집 문화의 차이를 언급하며 "'충격'이라는 표현 역시 심각한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놀랐다는 뜻이었다. 한국 어린이집이 잘못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명 이후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아야네는 10일 어린이집 측과 직접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아야네는 "비타민 사탕은 아이들이 보채거나 할 때 가끔 주는 경우가 있었고, 그거에 대해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지적하려 올린 것이 아니었고, 어린이집에서 사탕 받게 될 상황이 있는지를 몰랐기에 그것에 놀란 거지 전혀 주시기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만 특별히 하나하나 모두 관리해 주실 필요가 없고 지금까지도 그런 부분을 한 적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러실 필요가 전혀 없고 상황이 이렇게 되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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