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이 2시즌 동안 부진한 가운데, 롭 에드워즈 울버햄튼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방출을 각오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황희찬은 2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격했다. 황희찬의 선발 출격에도 울버햄튼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다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실점을 내준 울버햄튼이다. 전반 5분 만에 2실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너무 손쉽게 내줬다.
황희찬은 후반 10분 역습에서 골대를 맞추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44분 교체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29경기 3골 3도움이라는 부진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경기 후 에드워즈 감독은 폭탄 선언을 날렸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시작 35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진 이번 패배 이후, 에드워즈 감독은 일부 선수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시즌이 끝나는 5월 24일 이후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선수들은 떠나야 한다"며 알아서 나가라는 식으로 말했다. 팀에서 제몫을 하지 못하거나 팀에 남을 생각이 없는 선수는 알아서 살 길을 찾으라는 경고였다. 그는 "제 말이 명확하지 않았나요? 우리는 리그 최하위이며, 이는 창피한 일이다. 우리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알고 있다"며 선수단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어차피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태에서 변화는 불가피하다. EPL에서처럼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운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몇 시즌 동안 강등권 경쟁을 한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할 이유조차 없다.
에드워즈 감독은 "현재 상황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이미 우리보다 몇 광년은 앞서 있는 팀을 상대하러 왔으니 힘든 하루가 될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남은 두 경기 동안 고개를 숙이고 견뎌내야 한다. 그 후에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이제 2경기가 남았다. 참고 견딘 후 우리는 진짜 (개편)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며 시즌 이후에 곧바로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드워즈 감독의 방출 명단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지만 황희찬한테는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지 않다. 2시즌 동안 황희찬의 기록은 처참하다. 팀에서 연봉이 높은 수준에 속하지만 54경기 5골 5도움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2023~2024시즌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1996년생으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도 아니다. 황희찬도 다른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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