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잭 오러클린의 호투에 일찌감치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11대1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로써 지난 3일 대구 한화전 이후 7연승을 달렸다.
삼성의 5월은 푸르디 푸르다. 9경기 중 딱 1번 졌다.
7연승 기간은 삼성 선발진의 시즌 첫승 특별 신고 기간이었다. 줄줄이 시즌 마수걸이 선발승을 챙겼다.
5일 대구 키움전에서 오러클린이 데뷔 첫승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6일 대구 키움전에서는 최원태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7일 대구 키움전은 부상으로 지각합류한 원태인이 완벽투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장소를 옮겨 8일 창원 NC전에서는 루키 장찬희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데뷔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10일 NC전에서는 첫승 부담을 덜어낸 오러클린이 공격적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7연승 기간 중 유일한 다승선수.
5명의 선발 투수 중 무려 4명이 이번 7연전 기간 동안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선발로만 던지면 승리하는 선발 축제 기간. 하지만 소외된 선수가 딱 하나 있었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다. 두번의 등판 모두 노 디시젼. 승리는 불펜투수가 챙겼다.
타선 지원이 번번이 한끝 모자랐다.
7연승의 시작을 후라도가 끊었다. 3일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을 했지만, 3-3 동점이던 7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디아즈의 짜릿한 역전 3점 홈런으로 7대6으로 승리했다. 승리투수는 마무리 김재윤이었다.
9일 NC전에 다시 등판한 후라도는 이번에도 6이닝 2실점으로 어김 없이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하지만 2-2 동점이던 7회 마운드를 넘겼다. 약속의 8회 3득점을 한 삼성은 5대4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승리투수는 김태훈이었다.
올시즌 등판한 8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KBO리그 선발투수 중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하지만 승리는 단 2승 뿐. 1패도 있다. 평균자책점 2.12.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6이닝 이상을 꼬박꼬박 채워주는 승리 보증수표. 이제는 타자들이 화끈한 지원으로 에이스의 기를 살려줄 때다.
11일 현재 후라도의 경기당 득점지원은 2.75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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