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프리랜서 전향 이후 한층 여유로워진 일상과 솔직한 속내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의 변화와 근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대호는 "MBC에서 집나온 KBS 둘째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프리 선언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여러 가지가 달라졌지만 일단 먹고 살기 좋다"라며 특유의 화법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10여 년 동안 해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곳에서 나와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위주로 열심히 잘 살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익숙했던 틀을 벗어나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변화를 전했다.
이에 김영희는 달라진 그의 모습에 감탄을 쏟아냈다. "아주 좋아졌다. 패션도 너무 좋아졌다. 깜짝 놀랐다"라는 말에 김대호는 자연스럽게 "맞다. 이 옷도 협찬"이라고 받아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그는 스스로 꿈꾸는 이미지에 대해 'KBS 둘째 아들'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하며 유쾌한 욕심을 드러냈다. "첫째는 이찬원이다. 진행하는 프로그램 나가봤는데, 진행도 잘 하고 이미 확고하게 입지를 다져놓으셨더라. 둘째가 안전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전현무에 대해서는 "일단 제가 더 어리다. 전현무 씨는 진행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지만, 어떻게 보면 철없는 아들같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저는 성실한 뒷집 아들내미, 손주, 옆집 아저씨, 삼촌 같은 친근함이 있다. 그게 제가 가진 장점"이라고 자신만의 색깔과 강점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01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14년 만인 지난해 퇴사한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과거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약 2억 원 상당의 주택을 매입해 거주 중이며 인근 옆집을 추가로 사들여 현재 2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퇴사 후 9개월 동안 벌어들인 수입이 MBC에 계속 다녔다면 4년치 연봉에 해당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재직 당시 14년 차 차장 연봉이 약 1억 원 수준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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