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하 더 CJ컵)이 오는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의 출전 확정과 함께 주최사 후원 선수들인 '팀 CJ'의 총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스코티 셰플러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는 이번 시즌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포함, 출전한 9개 대회에서 6차례 톱5에 진입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자란 셰플러에게 이번 대회는 고향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홈 경기'나 다름없다.
지역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그가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등 전설적인 골퍼들의 이름이 새겨진 한글 트로피에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셰플러의 독주를 막기 위해 CJ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팀 CJ' 선수들도 명예 회복과 우승을 향해 나선다.
김시우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캐딜락 챔피언십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주최사 대회에서 생애 첫 '더 CJ컵'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주 투루이스트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유의 꾸준함과 풍부한 큰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던 '터줏대감'. 지난해 부상으로 결장했던 아쉬움을 뒤로, 자신에게 가장 친숙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영광에 도전한다.
'메이저 킹' 브룩스 켑카도 가세했다. 켑카는 2018년 제주에서 열린 CJ컵 우승 경험이 있다. CJ가 후원하는 외국인 선수 피어슨 쿠디와 KPGA의 신성 배용준 등도 출격한다.
총상금 1030만 달러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2년 간의 PGA 투어 시드와 메이저 대회 출전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더 CJ컵'은 스포츠 대회를 넘어 한국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에서 영감을 얻은 한글 우승 트로피는 이 대회의 상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넘버 원을 향한 도전을 팬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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