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각) '유격수 김하성이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고, 외야수 일라이 화이트를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화이트는 지난 11일 LA 다저스전에서 경기 막판 팀을 구하는 호수비를 펼친 직후, 머리를 우측 외야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약 295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온전한 시즌을 보내길 원했던 계획은 시작부터 꼬였다. 김하성은 오프시즌 한국에서 길을 걷다 빙판에 미끄러졌고,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결국 1월 중순 힘줄 봉합 수술을 받았고, 3월 중순이 돼서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김하성은 지난달 말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렀다. 그는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와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에서 총 34타석에 나서 28타수 8안타(타율 0.286)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역할을 맡게 되면서 호르헤 마테오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전망이다. 마테오는 빠른 발을 갖고 있기에 경기 후반 대주자 및 수비 요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김하성을 대신해 개막전부터 유격수로 뛰었던 마우리시오 두본은 최근 외야수로 기용되고 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복귀를 대비해 두본의 포지션에 변화를 준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좌익수 자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OPS 0.516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9월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김하성을 영입했다. 오프시즌에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잡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에서 OPS 0.684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영입 대상으로 남았다.
김하성이 복귀 후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메이저리그 생존에 있어 이번 시즌은 중요하다.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기록했다. 당시 김하성은 17홈런과 38도루를 기록했고, OPS는 0.749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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