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5월 20일. 울산 웨일즈의 문이 열린다. 사실상 출혈 없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울산은 12일 현재 퓨처스리그 24승 12패 남부리그 단독 선두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두산과 LG를 만나는 인터리그 6연전도 4승 2패로 통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개막 2개월이 경과하는 오는 20일부터 이적시장도 개방된다. 단, 개막 이후에 계약한 선수는 계약 2개월이 지나야 이적 가능하다.
울산은 외국인선수를 포함해서 한 시즌 최대 5명까지 이적시킬 수 있다. KBO리그 구단은 이적료만 지불하면 된다. KBO는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연봉을 초과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올해 울산 국내선수들은 일괄적으로 최저연봉 3000만원을 받는다. 1군 구단은 이적료 단돈 3000만원에 즉시전력 선수를 뽑아갈 수 있다. 외국인선수는 지급된 급여만 보전해주면 된다. 외국인선수 연봉도 최대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다. KBO리그 팀에게는 저렴한 금액이다.
울산은 11일 이천 LG전 18안타를 몰아치며 13대3으로 크게 이겼다. 이상영 성동현 백승현 김유영 등 1군 경험을 꽤 갖춘 LG 투수들을 두들겼다. 북일고 출신 고졸신인 내야수 노강민이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노강민은 20경기 71타석 타율이 3할8푼5리다. 인하대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김서원도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된다. 김서원은 19경기 84타석 타율 3할4푼7리에 OPS(출루율+장타율) 0.922를 기록했다. 다만 김서원은 개막 이후 울산에 합류했기 때문에 5월 20일 당장 이적은 불가능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일본인 투수 3인방이다. 아시아쿼터 교체를 고민하는 구단이 눈여겨 볼 만한 자원이다.
일본프로야구(NPB) 12승을 거둔 오카다 아키타케가 에이스다. 오카다는 7경기 39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5회 이전에 내려온 적이 없고 모든 경기 3점 이하로 막았다. 나가 타이세이는 8경기 48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삼진 40개를 빼앗는 동안 볼넷은 15개만 내줬다. 고바야시 주이는 퓨처스리그 탈삼진 1위다. 8경기 45⅓이닝 2승 3패 평균자채점 3.97을 기록했다. 삼진 42개를 솎아내며 볼넷 12개를 허용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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