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차은우 논란 영향無"…'원더풀스' 박은빈X'우영우' 감독 뭉친 히어로물 날아오를까(종합)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최윤지, 배나라, 정이서, 손현주, 김해숙, 유인식 감독, 박은빈, 임성재, 최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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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금껏 본 적 없던 사랑스러운 모지리 히어로들이 시청자의 마음에 거대한 장풍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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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허다중 극본, 유인식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순간이동 초능력을 얻게 된 해성시 공식 개차반 은채니 역의 박은빈, 여기저기 끈끈하게 붙어버리는 해성시 대표 개진상 손경훈 역의 최대훈, 주체할 수 없는 괴력을 소유하게 된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 역의 임성재, 해성시 큰손식당 주인 김전복 역의 김해숙, 초능력 연구 책임자 하원도 역의 손현주, 사람을 세뇌시키는 초능력자이자 분더킨더의 둘째 석주란 역의 정이서, 사람을 환각에 빠뜨리는 초능력자이자 분더킨더의 막내 석호란 역의 최윤지, 중력 컨트롤 초능력자이자 분더킨더의 행동대장 김팔호 역의 배나라, 그리고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능수능란 염력을 사용하는 의문의 해성시청 공무원 이운정 역의 차은우는 군 복무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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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이다.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멋지게 세상을 구하는 전형적인 히어로가 아닌, 어딘가 조금씩 모자란 허당들이 주인공이 된 히어로물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원더풀스'는 박은빈부터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발휘한 이들의 케미스트리와 김해숙, 손현주의 관록 있는 연기는 물론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가 또 다른 축으로 활약하며 긴장감과 신선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박은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최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임성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최윤지, 배나라, 정이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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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은빈은 "오늘을 살아가는 천방지축 막무가내 철부지 역할을 연기했다. 독보적인 예측불가한 캐릭터를 맡았다. 나는 이번 작품에서 순간 이동 능력을 갖게 됐다"며 "유인식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인데, 굉장히 즐겁고 싶어서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였다.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기발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스스로도 굉장히 즐겁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그동안 표현했던 어느 캐릭터보다 사고 방식이 단순했다. 나 또한 이 캐릭터를 알아가면서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최대훈은 "손대는 것마다 망해서 아내에게 구박 받고 딸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기운 빠진 아빠다. 그러다보니 해성시 공식 까칠러, 민폐러가 됐다"며 "스스로 세상과 등을 진 인물인데 이들과 어떻게 융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가장 중요한 초능력을 구사할 수 있게 애를 썼다. 시청자가 넓은 마음으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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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채니의 유일한 친구다. 소심한 성격과 달리 괴력의 초능력을 얻는다. 귀여운 외모와 섞어서 해보려고 독특한 포즈를 만들기도 했다"며, 김해숙은 "손녀를 목숨을 걸고 지키는 할머니다. 많은 반전이 있는 캐릭터다", 손현주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인데, 남들은 악역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장르를 처음 해보는데, 유인식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고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고생한 4인방 배우들을 보면서 고생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정이서는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나름 눈빛이나 목소리를 연구하면서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최윤지는 "사람들에게 환각을 보여주는 초능력자다. 무서운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아무래도 상상력을 동원해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배나라는 "중력을 쓰는 행동대장이다. 현장에서 많은 상상을 하며 연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인식 감독은 "1999년 세기말을 앞두고 조금은 보잘것없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코믹, 슈퍼히어로, 어드벤처 드라마다"며 "원래 나는 슈퍼히어로 장르를 좋아했다. 그런 부분에서 로망이 있었는데 이 원안을 보면서 다시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내가 만들어서 다르고 특별한, 또 보는 사람들이 흥분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장르는 기본적으로 즐거워야 한다. 끝날 때까지 일어나고 싶지 않은 즐거움, 많은 웃음을 즐기고 난 후 어딘가 한 스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드라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박은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박은빈과 메가 히트 역사를 쓴 유인식 감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함께하면서 박은빈에게 늘 감탄했다. '어디 이런 것도 해낼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있었다. 생각보다 코미디 센스도 좋았다. 임성재도 어떤 영화를 보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캐스팅했다.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였고 이번에도 역시나 만족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흥행 기대치는 다들 호의적으로 생각해주는 것 같아 글로벌 1위를 꿈꾸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은빈 역시 "빠른 시일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우영우의 김밥집 앞에서 이 작품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이후 함께하면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원더풀스'가 잠재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라서 관심이 갔다. 무엇보다 유인식 감독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즐겁게,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고 그 선택이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최윤지, 배나라, 정이서, 손현주, 김해숙, 박은빈, 임성재, 최대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동대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2/

유인식 감독은 차은우의 탈세 논란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소득세 추징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차은우는 모친이 대표로 있는 법인이 단순 절세를 넘어 고의적 탈세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돼 국세청의 감사가 진행됐고 논란 끝에 지난달 8일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유인식 감독은 "일단 편집과 후반 작업이 진행이 된 상황에서 논란을 기사로 접했다. 이 프로젝트는 내게도 오랜 로망이었고 이 프로젝트에 많은 이들의 고생이 녹여진 작품이다. 전체적인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편집이나 후반작업을 진행했다. 개인적인 이슈에 대해 이 자리에서 언급할 수 없음을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차은우와 호흡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에게 이 작품은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이다. 차은우도 열정적으로 잘 임해줬고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원더풀스'는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등이 출연했고 허다중 작가가 극본을, '낭만닥터 김사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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