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 빅 마우스들의 폭격이다. ESPN 분석가 이자 전 NBA 선수 켄드릭 퍼킨스는 '빅터 웸반야마에게 왜 추가 징계를 주지 않는 걸까. 누군가의 건강보다 슈퍼스타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12일(한국시각) ESPN의 NBA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NBA가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 맞을까. NBA가 위험한 행동에 대해 페널티를 주기 보다는 시청률을 우선시하는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건은 샌안토니오와 미네소타의 서부 컨퍼런스 4강 4차전 2쿼터 8분39초를 남기고 벌어졌다.
빅터 웸반야마는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상대의 강력한 몸싸움에 폭발했다. 제이든 맥다니엘스와 리바운드를 경합한 상황에서 옆에 있던 미네소타 빅맨 나즈 리드의 안면을 팔꿈치로 강하게 가격했다.
리드는 그대로 쓰러졌꼬, 심판진의 빠른 대처로 양팀 선수들의 연쇄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은 비디오 리뷰를 통해 웸반야마의 플래그런트 2 파울을 선언했다.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추가 징계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NBA 사무국은 '빅터 웸반야마에게 더 이상의 추가 징계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는 5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NBA 규정을 보면 플래그런트 파울 2는 자동적으로 출전 정지 처분이 부과되진 않는다. NBA 규정집에는 '명백한 플래그런트 파울 2를 받은 선수는 퇴장을 당해야 한다. 최소 2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중잣대'라는 비판도 있다. 2013년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뉴욕 닉스 JR 스미스는 당시 보스턴 셀틱스 제이슨 테리를 거의 같은 동작으로 타격했다. 웸반야마의 팔꿈치 타격보다 심하지 않았지만,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샌안토니오의 절대 에이스이자, 리그 최상급 슈퍼스타 웸반야마에게 똑같은 잣대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가세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것보다 덜 심한 일로도 내 커리어를 끝내라고 요구했었다. NBA가 빅터 웸반야마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했다.
즉, 자신의 가벼운 실수에도 퇴출을 외쳤는데, 이건 왜 넘어가느냐는 의미다. 하지만, 이 주장은 어폐가 있다.
그린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21회의 플래그런트 파울을 범했다. 게다가 2013년 12월에는 유서프 너키치에게 무자비한 의도적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때문에 무기한 출전 정지를 받았다. 수 차례 비슷한 사건을 일으켰다. 반면, 웸반야마는 이번 사건이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드레이먼드 그린은 수 차례 플래그런트 파울을 범했다. 반면, 웸반야마는 처음 있는 일이다. 같은 선상에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그린의 주장을 반박했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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