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송금종 교수팀(위장관외과)은 최근 위암 수술 후 회복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위케어(WECARE)'를 개발하고,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위암 생존자를 위한 디지털 증상 관리 플랫폼(WECARE)의 다기관 파일럿 무작위 대조 시험'을 주제로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위케어는 위암 환자가 수술 후 스마트폰을 통해 △역류 △덤핑증후군 의심증상 △식사불편감 △배변변화 △식사량 등을 직접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식사조절 △음식선택 △수분섭취 △운동법 △의료진 상담 등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송금종 교수, 고려대안암병원 민재석 교수(외과),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정상호 교수(외과)가 주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새롭게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효용성과 임상적 활용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사용률과 삶의 질 변화, 증상 관리, 만족도 등을 한국형 설문도구인 KOQUSS-40을 활용해 분석했다. 전체 88명의 위암수술 환자 중 초기 22명을 대상으로 플랫폼 적용 과정을 점검하고, 66명을 위케어 사용군과 일반진료군으로 나눠 삶의 질, 증상 변화, 플랫폼 사용률과 만족도 등을 비교·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 6개월 시점에서 위케어 사용군(85.3점)이 일반 진료군(83.8점) 보다 전체 삶의 질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역류 증상 영역에서는 위케어 사용군에서 개선 경향이 관찰됐다.
이 밖에도 위케어 사용군의 플랫폼 사용 지속률이 86.7%로 높았고, 전체 82% 이상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77% 이상이 증상 자가관리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해 실행 가능성과 수용성도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종 교수는 "위암은 수술 이후 회복을 위해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케어가 위암 수술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스스로 증상을 보다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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