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여전히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그 중심에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있다.
2사즌 연속 오클라호마의 우승을 이끌고 있고, 2시즌 연속 MVP의 유력한 후보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너무나 강하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단 1패도 용납하지 않았다.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즈를 4전 전승,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를 4연승으로 셧아웃시켰다.
너무나 강한 그들에 대한 불만과 비판도 있다. 길저스 알렉산더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길저스 알렉산더는 '단골 메뉴'가 있다. '자유투 논란', 현지에서는 과도한 파울 유도, '파울 베이팅(Foul Baiting)'이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파울로 인한 자유투 라인에 많이 서는 기술적 이유가 있다.
천재적인 퍼스트 스텝, 유려한 드리블과 헤지테이션, 부단한 노력에 의한 동물적인 반사 감각 등을 바탕으로 수비수가 파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1m98의 키에 2m12의 엄청난 윙스팬도 한 몫을 한다. 하지만, 길저스 알렉산더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
미국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13일(한국시각) 길저스 알렉산더와의 인터뷰를 인용, '내가 자라면서 지켜봤던 선수들은 자유투 라인에 서기 위해 많은 기술과 전술을 사용했다. 그냥 그게 농구라는 게임이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코트에서 수비수가 나를 괴롭혀도 나는 그게 좋다'고 했다.
사실 자유투 획득 능력은 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현대에서는 메인 볼 핸들러)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조건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이 '자유투 획득 능력'과 자신의 농구를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다.
그는 자신의 SNS에 '마이클은 농구의 청사진같은 존재(Michael's the blueprint for basketbal)'라고 규정했다. 즉, 농구의 정석이자 모든 선수가 따라야 할 표준을 만들었다는 존경의 표시다.
그리고 코비에 대해서는 '코비 브라이언튼 노력의 대명사(Kobe Bryant... the poster for hard work)'라고 했다. 자신 역시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이고, 코비에게서 항상 자극을 받는다는 의미다.
그는 파울 유도를 비롯해 자산의 플레이 스타일이 조던과 코비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꾸준하게 언급했다.
즉, 수많은 농구 팬에게 존경받는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를 '멘토'로 삼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정당성을 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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