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쐐기 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각)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다저스전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이정후는 초반 세 타석에서 고전했다. 첫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 이어진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방망이가 폭발했다. 팀이 4-2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다저스 구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과의 1B2S 승부에서 가운데로 몰린 95마일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가 우중간을 가른 가운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했다.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후는 9회초 2사후 안타를 만들면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2안타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2(158타수 43안타) 2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2가 됐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윌 스미스가 친 타구를 잡아내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았다.
야마모토는 이날 패전 멍에를 썼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3회초 에릭 하스에 동점 솔로포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5회초에는 해리슨 베이더에게 홈런을 내준 데 이어, 하스에게 또 다시 피홈런을 허용했다. 7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엘리엇 라모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트레이넨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으나 드류 길버트에게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이정후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결국 야마모토는 6⅓이닝 6안타(3홈런) 8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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