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유망주 황준서가 퓨처스리그에서 연속 호투를 펼쳤다. 2군으로 내려가자마자 무력시위다.
황준서는 13일 서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황준서는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투구수도 79개에 불과했다. 패스트볼 28개 포크볼 25개 커브 19개 슬라이더 7개를 던졌다. 한화는 3대2로 승리했다.
황준서는 빠르지 않은 스피드를 가지고도 삼성 2군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137㎞~138㎞에 이르는 패스트볼이 구석구석에 꽂히자 방망이를 피해갔다. 황준서는 패스트볼 최고 143㎞ 평균 141㎞를 기록했다.
황준서는 1회초 연속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금새 안정을 찾았다.
무사 1, 2루에서 함수호를 포수 땅볼, 이창용을 삼진 처리했다. 2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황준서는 2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 1점을 내줬다. 1사 후 심재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39㎞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렸다. 심재훈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황준서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김상민 김재혁을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함수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창용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황준서는 6회초 심재훈에게 설욕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104㎞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심재훈이 방망이를 헛돌렸다.
황준서는 6회까지 투구수가 69개에 불과했다. 7회초에도 등판했다. 1사 후 이창용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았다. 황준서는 이서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황준서는 4월 30일 1군에서 제외됐다. 2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했다. 29일 SSG전 1⅔이닝 2피안타 6볼넷 5실점 고전하고 2군행을 통보 받았다.
황준서는 퓨처스리그에서는 더 보여줄 게 없다는 듯 호투 행진을 펼쳤다. 7일 롯데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삼성전도 잘 던졌다. 황준서는 퓨처스리그 4경기 1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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