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련의 시즌이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현이 부상으로 14일 복귀가 무산됐다.
당초 14일 LG 트윈스전에 선발예정이었지만 퓨처스 경기 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취소됐다. 14일 선발은 이승현 대신 양창섭이 맡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선발 투수 변경 소식을 전했다.
박 감독은 "원래 내일(14일) 이승현 선수가 선발로 예정이 돼 있었는데 일요일 (10일) 퓨처스에서 게임을 하다가 왼 발 쪽에 좀 불편함이 있어서 양창섭 선발로 교체했다"며 "서울 오기 전에 그렇게 돼서 LG 쪽 전력 분석에도 통보를 했고, 양해도 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지난 10일 경산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2이닝 만에 1안타 2볼넷 무실점 후 마운드를 넘겼다. 박 감독은 "물집이 좀 많이 벗겨진 것 같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왼쪽 엄지발가락 밑부분에 물집이 잡혔다"고 부연했다.
이승현은 올시즌 고난의 행군 중이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두번째 경기였던 4월8일 KIA전에 2⅔이닝 12실점 부진 속에 9일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왕처럼 대우 받는 선발투수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쓴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4월24일 키움전에 복귀했지만 2⅔이닝 4실점으로 또 다시 조기강판 됐다. 사흘 후인 27일 말소됐다.
이승현 대신 5선발을 맡은 장찬희가 휴식 차원에서 말소되면서 세번째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번에는 불의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이래저래 안 풀리는 시즌 초. 전화위복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향히 큰 부상은 아닌 만큼 빠른 회복 후 잘 준비해 다음 기회를 노리면 된다. 시즌은 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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