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셰프 안성재가 운영 중인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도 잠정 중단된다.
13일 제작진은 공식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채널 방향성과 운영 전반을 재정비하기 위해 당분간 휴식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채널을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더 책임감 있는 모습과 좋은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성재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모수에서 발생한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은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수에서 빈티지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작성자는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주문한 2000년 빈티지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2005년 빈티지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성재는 내부 CCTV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담당 소믈리에가 잘못된 와인을 서빙했고, 이후 실제 제공된 와인이 아닌 다른 병을 보여주며 부적절하게 대응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제 책임"이라며 해당 직원을 고객 응대 포지션에서 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과 시점이 논란 발생 약 15일 뒤였다는 점에서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특히 사과문 공개 약 1시간 뒤 유튜브 영상이 업로드되자 "이 시점에 새 콘텐츠를 올리는 게 맞냐"는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한편 안성재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완벽주의 셰프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번 논란 이후 대중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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