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을 정식 감독에 앉히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은 2025~2026시즌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이끌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캐릭이 정식 감독이 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캐릭은 구단 수뇌부와 새로운 계약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1월 경질된 후벤 아모림 전감독의 후임 자리를 위한 계약이다. 구단 수뇌부는 캐릭이 정식 감독 자격을 충분히 증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캐릭은 임시 감독 부임 이후 15경기에서 단 2패만 기록했고, 그 결과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맨유 고위 관계자들은 회의한 뒤 캐릭 선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후보들도 논의됐는데 토마스 투헬과 루이스 엔리케, 그리고 율리안 나겔스만, 우나이 에메리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맨유는 이들 감독을 맨유로 데려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매체는 '투헬과 나겔스만은 최소 월드컵 이후까지 현재 역할에 묶여 있다'며 '엔리케는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에메리 역시 애스턴 빌라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캐릭은 맨유의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올라섰다.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이번 선임 과정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지만, 캐릭 임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릭은 올여름 구단이 주요 영입 목표를 데려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확답을 원하고 있다. 그는 맨유를 다시 정상급 클럽으로 되돌릴 구상을 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이달 말 이전에 캐릭 선임을 마무리해 다음 시즌 계획 수립에 착수하길 바라고 있다'며 '캐릭은 선수단 내부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인물이며, 몇 주 전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의 정식 감독 선임이 임박하면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장기적으로 맨유에 잔류하는 방향으로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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