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가 뜻밖의 '기부 강요' 댓글을 받자 직접 응수했다.
김영희는 14일 자신의 SNS에 남편 윤승열의 엉뚱한 육아템 구매 후기를 공개했다.
그는 "새벽 배송 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해서 아빠가 인형 수납하려고 110리터 통을 샀다. 장난 하나 안 보태고 진지하게 골라 산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봉제 인형이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수납이 힘들다더라. 그래서 산 게 저거다"라며 거대한 파란색 플라스틱 통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 윤승열은 인형이 가득 담긴 초대형 통 앞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마치 김장통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에 누리꾼들도 폭소했다.
댓글에는 "감성은 없는데 실용성은 최고", "남편도 같이 들어갈 것 같다", "김치 담그는 줄 알았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 누리꾼이 "기부 좀 하세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형이 너무 많으니 보관하지 말고 기부하라는 취지의 반응이었다.
이에 김영희는 직접 댓글에 나서 "해서 손때 탄 인형이라 인형이 아닌 다른 쪽으로 꾸준히 기부 중입니다. 동참하시죠?"라고 받아쳤다. 무례한 지적에 정면 대응한 셈이다.
김영희의 댓글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기부 강요는 선 넘었다", "꾸준히 기부 중이라는데 왜 훈수냐", "육아 게시물에도 꼭 저런 댓글이 달린다"며 김영희를 응원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10세 연하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해서를 두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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