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7일 펼쳐지는 페루 대선 결선투표에서 게이코 후지모리 민중의힘 후보와 로베르토 산체스 '함께하는 페루' 후보가 맞붙는다.
15일(현지시간) 페루 일간 라푸블리카와 AP통신·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대선 1차 투표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후지모리 후보가 17.18%로 1위를, 산체스 후보가 12.03%로 2위에 올랐다.
후지모리는 북부 해안지역과 아마존 일부 지역에서, 산체스 후보는 남부 안데스 지역과 농촌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수도 리마에서 선전한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전 리마 시장은 2위와 2만1천210표 차이를 보이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페루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과반(50%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이로써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021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좌우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5년 전 대선에서 후지모리는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에게 석패했다.
결선에 오른 산체스는 카스티요 정부에서 통상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평가받는다.
1차 투표에선 후지모리가 앞섰지만, 결선 투표에선 백중세가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페루가 대선 1차 투표 이후 실시한 첫 여론조사 결과, 후지모리와 산체스는 각각 38%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은 오는 7월28일 공식 취임해 2031년까지 5년간 페루를 이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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