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60㎞도 슝슝…토미존 복귀 4860억팔, 이제 양키스 콜업 결단만 남았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의 준비가 마무리 된 모양새다.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으로 재활 등판 중인 콜은 18일(한국시각) 트리플A 시라크슈 메츠전에서 5⅓이닝 6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총 투구 수는 86개, 직구 최고 구속은 99.6마일(약 160㎞)이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5.1%(56개), 직구 평균 구속은 97마일(약 156.1㎞)이 찍혔다. 지난 3월 11일부터 재활 등판을 시작한 콜이 이날로 6번째 등판째임을 고려하면 몸 상태는 어느 정도 완성된 모양새.
콜은 경기 후 "구속, 제구 모두 좋았고 이닝도 빠르게 마무리 했다. 물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이닝도 있었다"며 "나는 매 경기마다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6차례 재활 등판에서 콜은 28⅔이닝 평균자책점 4.71이었다. 볼넷 3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 28개를 잡았다. 투구 수 역시 점차 늘ㄹ가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콜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 구속이 꾸준히 늘고 있고 회복 속도나 구속, 제구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당장 콜을 올릴 생각이 없는 모양. 그는 콜이 마이너리그에서 한 번 더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은 "재활은 정말 긴 과정이다. 작녁 오프시즌까지 포함하면 (콜이) 메이저리그에 선 게 벌써 17개월 전"이라고 말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8일 등판은 콜이 마이너리그에서 던지는 선발 등판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가올 마이너 등판이 마지막 재활 등판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
콜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양키스와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전 최대 계약이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총액 2억4500만달러)를 가볍게 넘어서며 투수 역대 최다 기간 및 금액 계약 역사를 썼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까지 장발과 턱수염을 고수했으나, 양키스 입단식에 깔끔하게 이발을 했고, 10년 만에 면도를 하고 나왔음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콜은 양키스의 간판 투수 역할을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축된 2020시즌 7승(3패)을 시작으로 2021년엔 16승, 2022년엔 13승, 2023년엔 15승을 올렸다. 하지만 2024년 팔꿈치 통증 여파로 8승에 그쳤고, 결국 지난해 수술대에 올랐다.
콜은 올 시즌 연봉 3600만달러(약 540억원)를 받는다. 두 자릿수 승수 뿐만 아니라 이닝, 나아가 우승을 위한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고스란히 담긴 금액이다. 이런 이름값에 걸맞은 에이스의 귀환이 임박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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