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과 일본을 열광하게 했던 레전드 매치가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린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8일 '한일 양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레전드 야구 이벤트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12월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스타 선수들이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서는 올스타 매치다. 앞선 1,2회 대회는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개최됐다. 반응은 뜨거웠다. 폭발적인 호응 속에 매 회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팀코리아는 2년 연속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종범 오승환 김태균 정근우 이대호 윤석민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팀재팬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중심으로 마스이 히로토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에하라 코지, 이토이 요시오 등 일본 레전드 선수들이 출격해 수준 높은 명승부를 펼쳤다.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는 1승1패로 맞서있다. 2024년 열린 1회 대회 때는 일본이 10대6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은 가운데 한국이 5회까지 6대5로 앞서 있었지만, 6회말 5점을 주면서 결국 패배했다. 1회 대회 MVP는 일본의 이토이 요시오가 받았다.
2회 대회에서는 한국이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윤석민(2이닝)-정재훈(1이닝)-봉중근(⅔이닝)-손승락(1⅓이닝)-오승환(1이닝)-서재응(⅔이닝)-김선우(⅓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단 1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투수진의 호투 속에 타선에서 꾸준하게 점수를 냈고, 7대1 완승을 거두며 1회 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MVP는 6회 홈런을 친 이대호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대회에 참가했던 오승환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 다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해 많은 팬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 많은 국내 팬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년 연속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온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을 올해는 한국 야구팬 여러분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크다"며 "첫 서울 개최인 만큼,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6'의 출전 선수 라인업과 세부 프로그램, 티켓 예매 일정 등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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