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강은 시즌전 예상대로 가고 있다.
KT 위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가 1게임차의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KT 위즈는 개막 5연승으로 초반부터 1위에 오르더니 4월 중순에 잠시 2위로 내려오기도 했지만 4월 21일 KIA에 승리하며 다시 1위를 되찾은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LG는 개막 3연패의 부진으로 시작했지만 마무리 유영찬의 엄청난 세이브 행진 속에 8연승을 달리며 KT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유영찬을 비롯한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는 상황. 그럼에도 1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은 연승과 연패를 이어가면서도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이제 1위 자리까지 넘본다. 4월 중순 7연승을 달리더니 곧바로 7연패에 빠지며 혼돈의 상황을 맞이했던 삼성은 5월초 다시 8연승을 달리며 순위는 3위지만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순위표를 보면 18일 현재 KT는 25승1무16패, LG는 25승17패, 삼성은 24승1무17패로 세 팀의 차는 겨우 1게임이다.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특히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상위권이 한번 뒤집어질 수도 있다. KT와 삼성이 대구에서 3연전을 벌인다.
SSG 랜더스(22승1무19패)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올라있고, KIA 타이거즈(21승1무21패)가 5위, 한화 이글스(20승22패)와 두산 베어스(20승1무22패)가 공동 6위로 중위권을 형성 중이다. 이들 네 팀간의 거리는 2.5게임차.
하위권은 8위 NC 다이노스(18승1무23패)와 롯데 자이언츠(16승1무24패), 키움 히어로즈(16승1무26패) 등 3팀으로 볼 수 있을 듯. 이들 간의 차이도 2.5게임이다. 6위 한화, 두산과 8위 NC의 차이가 1.5게임에 불과해 중·하위권을 확실히 나누기가 어렵다고도 볼 수 있다.
현재 판세를 보면 시즌전 예상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시즌전 구단별 5명씩 총 50명의 투표인단이 뽑았던 우승 후보는 LG(33표), 삼성(9표), 한화(4표), KT(2표) 순이었다. 스포츠조선 기자들이 뽑은 우승 후보는 LG(5표), KT(2표), SSG(1표).
5강 후보의 경우 투표인단의 설문에서 LG(45표), 삼성(45표), 한화(42표), KT(37표), SSG(34표), 두산(32표) 순이었고, 스포츠조선 기자들의 투표에서는 LG(7표), KT(7표), 삼성(6표), 한화(6표), 두산(5표)순이었다.
꼴찌 후보는 투표인단 설문에선 키움(45표), 롯데(23표), KIA(14표), NC(4표)가 차례로 뽑혔고, 스포츠조선 기자 투표에선 키움(7표), NC(5표) 롯데(4표) 순이었다.
지금의 순위와 시즌 전 예상이 엄청나게 뒤바뀐 것은 아니다. 한화가 상위권 후보로 꼽혔는데 현재 마운드의 붕괴로 중위권으로 내려와 있는 것이 다른 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211경기를 치러 720경기의 30% 정도에 왔다. 아직도 70%를 더 가야 한다. 순위는 결국 무더운 여름 시즌을 어떻게 넘기고 마지막 스퍼트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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