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성재(39)가 "황정민 선배의 '이쒸' 애정표현에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1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원더풀스'(허다중 극본, 유인식 연출)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이다. 임성재는 극 중 주체할 수 없는 괴력을 소유하게 된 해성시 왕호구 강로빈을 연기했다.
임성재는 "의외로 블루 스크린에서 촬영이 많지 않았다. 블루 스크린 촬영이 있더라도 연기할 때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괴력을 쓰는 설정에서는 조금 현타가 느껴지기도 했다. 차를 들어 올리거나 최대훈 형을 들어 올리는 장면을 찍을 때 전부 와이어로 스태프가 잡고 있는데 내가 힘들게 잡고 있는 모습은 보여야 하니까 그 감도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초능력을 현실로 구현할 때 까다롭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 또한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노력한 부분은 최대한 턱이 접혀 두 턱을 만들려고 했고 눈도 늘 아래로 뜨려고 하는 정도였다. 외적인 노력은 조금 더 동글동글해 보이고 싶어서 일부러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 의외로 얼굴 살이 잘 빠지는 편인데, 동글동글한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 없는 현장에 선물해준 커피차를 즐기고 제작진이 준비한 다과를 먹으며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웃었다.
소속사 샘컴퍼니의 대표 배우인 황정민의 츤데레 응원도 많은 힘이 됐다는 임성재는 "정민 선배가 조언이라기 보다는 늘 힘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잘하고 있어'라며 지나가면서 한 마디씩 해주고 누가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요즘 좋은 이야기 들리더라. 잘해! 이쒸'라며 애정표현을 해준다. '이쒸'가 정민 선배의 관심 표현이다. 우리 소속사 배우들 성향이 다 그렇다. 그래서 응원을 늘 텔레파시로 주고 받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천재적인 모먼트'라며 임성재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유인식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임성재는 "유인식 감독이 말한 '천재' 정도는 아니다. 유인식 감독이 정말 큰 과찬을 해준 것 같고 나를 예쁘게 봐주는구나 싶었다. 계속 그에게 '천재'로 남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그의 새끼손가락 같은 페르소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원더풀스'는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등이 출연했고 허다중 작가가 극본을, '낭만닥터 김사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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