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심우면 연리리' 박성웅이 이서환과 결국 손을 잡았다.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KBS2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왕혜지, 연출 최연수)는 성태훈(박성웅) 가족의 귀농기를 중심으로 식품대기업 '맛스토리'와 농촌 마을 '연리리' 사이에 얽힌 과거사로 흥미로운 전개를 풀어내고 있다.
'맛스토리' 부장 성태훈은 좌천을 계기로 연리리에 내려오게 된 후 이장 임주형(이서환)과 얽히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장 임주형은 성태훈이 '맛스토리'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맛스토리'에 큰 상처를 입었던 마을 주민들이 있었기에 임주형은 성태훈을 사사건건 견제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반면 성태훈은 연리리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회사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갔고, 상사 최 이사(민성욱)가 배추 농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듯한 수상한 행보를 눈치챘다. 또한 밭 관리인이라는 이유로 늘 자신의 곁을 맴돌던 노현갑(정선철)의 정체가 과거 연리리지부 소속 직원이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최 이사가 노현갑에게 "노 과장, 십몇 년 지났다고 과거 일을 잊었어?"라고 압박하는 장면은 두 사람 사이에 묻혀 있던 비밀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력자이자 의심의 대상인 노현갑은 현재 '맛스토리' 직원이 아님에도 성태훈에게 "회사에서 내려온 서류에 사인하세요. 길을 잃는 건 한순간입니다"라는 등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시선을 모았다.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그의 행동은 극의 미스터리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여기에 최 이사는 직접 연리리를 찾아 성태훈에게 "연리리에 새 그림이 그려질 거예요"라는 말을 남기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주민들 앞에서 얼굴을 가리고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수상한 행보로 또 다른 의문을 남겼다.
회사를 향한 성태훈의 의심이 점점 커지던 와중, 그는 승진과 본사 복귀를 조건으로 한 배 상무(배기범)의 프로젝트 제안을 받아들였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선택한 결정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의도가 숨겨진 듯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주민들에게 비료를 무상 지원했고, 연리리 주민들은 여전히 '맛스토리'가 탐탁지 않았지만 성태훈에 대한 믿음으로 응했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는 주민들이 다시 '맛스토리'와 연결되면서, 성태훈의 선택이 어떤 폭풍을 불러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9회는 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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